복합문화예술공간MERGE?(머지)에서 전은선 작가의 개인전 '고운선'이 3월 25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전은선 작가의 손글씨를 디지털화한 폰트를 주제로 하며, 전통과 현대, 감성과 이성이 어우러진 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독특한 서체를 선보인다.
'고운선'은 부드러운 모서리와 힘 있는 굵기가 돋보이는 서체로, 아날로그의 따뜻함과 디지털의 정밀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전은선 작가는 손글씨의 고유한 매력을 디지털로 재현하며, 각 선의 불완전함이 오히려 독특한 매력이 되는 점을 강조한다. 이러한 벡터화된 디지털 서체는 전통과 현대, 감성과 이성이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의미를 창출한다.
고운선 2,780자는 강렬한 인상과 명확한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볼드체 폰트로, 특히 중간 타이틀 등에 적합하여 독자의 시선을 효과적으로 이끈다. 전은선 작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폰트의 활용도를 높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제목용 고운 선(B)을 포함한 서체 패밀리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명조 계열 서체 제작에도 도전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