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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삼색(三國三色)-동아시아 칠기' 특별전 개막

구글 선호 매체로 추가

국립중앙박물관,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중국 국가박물관 공동전시

동아시아 칠기, 삼국삼색전 포스터(국립중앙박물관 제공)
동아시아 칠기, 삼국삼색전 포스터(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국립중앙박물관과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중국 국가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동아시아의 칠기>展이 9월 2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개최된다. 

한국, 일본, 중국 삼국이 옻칠을 활용한 '나전칠기', '마키에', '조칠기'라는 고유의 칠공예품을 선보인다. 14~19세기 제작된 삼국의 대표 칠기 46점이 한 자리에 모여, 일상에서 사용된 생활용품부터 정교한 기술이 돋보이는 공예품까지 세 나라의 칠공예 역사와 문화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월간미술세계 편집장 안재영(전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조선일보 신춘문예 등단) 교수는 "삼국 각기 다른 개성을 뽐내는 칠기전이다. 전복, 조개 등의 껍데기를 갈아 얇게 가공한 자개로 무늬를 장식해, 다양한 무늬변화를 추구하며 자개의 영롱한 빛을 잘 살린 나전칠기는 '붙여' 만드는 칠기다. 반면, 일본 칠공예 마키에 기법은 옻칠한 기물 위에 금가루를 정교하게 가공해 뿌리는 방식으로 무늬가 금빛으로 장식되는 특징이 있다. 고대부터 옻칠 기술을 이어온 중국은 단색 칠부터 상감 기법까지 다양한데, 붉은색과 검은색을 번갈아 겹겹이  칠한 뒤 겉면을 깎거나 섬세한 조각을 새긴 조칠기를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이어 "옻칠한 나무는 습기와 병충해에 강하고 세월을 견뎌, 삼국 공통적으로 옻나무에서 채취한 천연 수액을 가공한 도료를 사용한 것을 볼 수 있으며, 삼국의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칠공예 문화를 이루었다."고 덧붙였다. 

나전 칠 십장생무늬 이층 농(국립중앙박물관 제공)
나전 칠 십장생무늬 이층 농(국립중앙박물관 제공)

 

마키에 칠 연못 무늬 경전 상자(도쿄국립박물관 제공)
마키에 칠 연못 무늬 경전 상자(도쿄국립박물관 제공)
조칠 산수·인물 무늬 운반 상자(중국 국가박물관 제공)
조칠 산수·인물 무늬 운반 상자(중국 국가박물관 제공)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한·일·중 국립박물관 공동특별전은 2014년 도쿄 국립박물관의 '동사이아의 꽃, 도자 명품전'을 시작으로 3국이 2년 마다 차례로 특별전을 열고 있다"고 밝히며,  '삼국삼색-동아시아의 칠기'의 한국 개막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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