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적인 풍요로움과 시각적으로 아름답게 변해가는 세상 이면엔 지구의 가쁜 숨이 새어 나오고 있다. 새것도 재고가 되며, 목적지 없이 떠도는 해양 쓰레기, 폐의류로 차곡차곡 쌓인 거대한 탑은 지구를 조여오고 있다. 바꿀 수 없다면 가치로 승화시켜야 하는 것이 오늘 날 작가들이 지닌 숙제다.”
지난 4월 3일부터 14일까지 업싸이클을 기반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오브제의 향연, ‘그린 캔버스 그룹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전시는 뷰티한국 주최, 디아트82·마루아트센터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아티스트 6인은 지구의 날과 식목일이 있는 4월에 환경의 그린을 품고 ‘제1회 그린 캔버스 전’을 열어 더욱 뜻깊은 전시로 자리매김 했다.
이번 그룹전 작가들은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재활용'에 주목했다. 업싸이클링은 결국 우리가 쓰고 입던 것들이 창작이 되는 순간이며 그린 캔버스는 환경보호를 추구하는 작가들의 창의력을 자극하는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됐다.
그린캔버스 1기 크루는 ‘문정욱X미미, 석근, 조은애, 콘스텔라 디엘, 케일리킴’이 참여했으며 패션을 시작으로 아트디렉터, 예술작가, 포토그래퍼, 디자이너 등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 구성됐다. 이들은 버려진 쓰레기나 오래된 의류, 원단조각 같은 폐자재로 작품에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 밀도 있게 완성했다.
문정욱은 주얼리 작가와 패션디자이너, 아트디렉터를 넘나들며 다양한 범주에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그룹전에서는 자투리 포맥스, 아크릴파이프, 폴리우레탄, 고무 등으로 주얼리를 완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