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터뷰] 2024 붓다아트페어에서 만난 청년 불교미술작가 조민경

구글 선호 매체로 추가

청년 불교미술작가 8인의 아트프로젝트

조민경 불교미술 신진 작가
조민경 불교미술 신진 작가

지난 4일 '붓다아트페어' 는 매년 '서울 국제 불교 박람회'와 함께 동시 개최되는 한국 최대 불교미술 오픈마켓으로 올 해는 65팀 89부스 규모로 개최되었다. 한국 전통미술기법부터 한국전통철학을 기반으로 한 현대미술까지 아우르는 전시로,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공예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  청년작가  8인과 함께한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아트프로젝트'

이번 2024년 붓다아트페어는 대한불교조계종 미래본부와 함께  2007년 앞으로 쓰러진 채로 발굴된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불상 바로 모시기의 일환으로 8일의 청년 불교미술가들과 특별전을 개최했다. 

김민지, 김백설, 안진석, 이서은, 이정영, 정하율, 조민경, 황체상 8인의 오리지널 아트워크전시가 함께하며, 작년 참여 작가(강인녕, 배드보스, 스튜디오 하심, 신진환, 안길상 황두현)의 108에디션 아트 프린트가 전시 중 이다. 

◆  조민경 작가,  현대 판화 기법으로  해석한 불교미술

한국미술신문은 이번 전시에서 하이라이트로 주목받고 있는 조민경 작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Silla Newgod Buddha , 2024, 조민경
Silla Newgod Buddha , 2024, 조민경

Q. 작가님, 안녕하세요. 작품에 대해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판화 기법을 활용해서, 작품의 배경이 되는 열암곡 마애불을 생각하면서 만든 상상력이 더해진 작품입니다. 작품의 옆쪽에서 보면, 불교의 상징인 삼보륜이 입체적으로 표현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작품에 단차를 두어 착시효과를 나타내고자 했습니다. 그 밑의 부처님의 얼굴은 불상을 재현한 것이 아니라,   부처님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에 제가 생각하기에 부처님이랑 비슷할 것이라고 추정되는 형상을 새롭게 더해서 착시효과를 입힌 것입니다.  불화의 현대화를 위해 제작한 작품이라고 설명드리고 싶어요.

Q. 작품 제목엔 어떤 의미가 담겨있나요?

작품명 <Silla Newgod Buddha>라는 제목에는 시간, 장소, 대상이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열암곡 마애불이 만들어진  통일 신라 시대의 'Silla", 열암의 순수 우리말인 '새갓'을 활용하여 새롭게 세워질 신앙의 대상으로서 'New God'으로 승화시켰고, 이 작품의 대상이자 주인공인 'Buddha'를 넣었습니다. 

조민경 불교미술 신진 작가
조민경 불교미술 신진 작가

Q. 이 번 전시회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나요?

서양화를 전공하고 이번에 졸업하면서 처음 선보이게 된 작품입니다. 전시 주최측에서 저의 졸업작품을 좋게 봐주셔서 이렇게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Q. 불교미술에 처음부터 관심있으셨던 걸까요?

서양화를 전공하다보니 처음에는 불교 미술에 크게 관심은 없었어요. 휴학을 하고 인도에 다녀오면서 본격적으로 불교 미술에 관심이 생겼어요. 불교 미술은 이론으로만 배웠었는데,  제가 계속 해온 서양미술 기법에 불교 이론을 접목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는 어떻게 되시나요?

제 작업의 핵심 키워드는 불교적 도상에 상징을 더한 불화의 현대화 입니다. 앞으로도 판화 기법을 활용해서 많은 작품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조민경 작가의 졸업작품(2023)
조민경 작가의 졸업작품(2023)

이번  붓다아트페어는 종교적으로 국한 되어있는 것의 아니라 본질에 담긴 의미와 정서를 젊은 세대들이 표현하고 공유하며 유대감을 만들어나가는 흥미로운 전시이다. 

관련 기사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 작성

0/2000

댓글은 검수 후 노출됩니다. 비방·욕설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