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충무로에 위치한 충무로갤러리에서 2024년 작가공모전 ‘Fly High’展 을 오는 1월 17일(수)부터 3월 1일(금)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충무로갤러리가 주최하는 공모전에 선발된 작가는 김지희(서양화/설치), 김태린(서양화), 박지원(서양화), 신지아(서양화), 유가월(동양화), 정진(서양화/설치), 최재란(사진), 홍시(동양화) 작가들로 총 8인이다.
충무로갤러리 엄정근 대표는 작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 문화, 예술이 어울어진 충무로에서 젊은 작가들에게 다양한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주고 더 나아가 충무로 갤러리가 새로운 예술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이번 엄선된 8인의 단체전은 전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시가 종료 된 후 다시 심사를 거쳐 최후 선발된 1인에게 2025년 개인전의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전시는 작가들이 더 많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Part1, Part2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Part1(2024. 1.17~2.2)에서는 김태린, 박지원, 유가월, 정진 작가가 Part2(2024.2.14~3.1)에서는 김지희, 신지아, 최재란, 홍시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김태린, The cold pale light of dawn, 130.3 x 97.0,Acrylic and Oil pastel on canvas, 2022
김태린 작가는 오일파스텔과 아크릴을 이용하여 탐스러운 꽃을 그리는 작가이다. 꽃이 만개했다 지는 생명의 순환을 통해 변화하는 시간 속에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작가 스스로의 ‘나’를 보여주고자 하였다.
박지원, 영혼이 깃든 뼈 무리162.2×121.1cm, Acrylic on canvas, 2023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보는듯한 강렬한 색감의 팝 아티스트인 박지원 작가는 화려한 색감 이면에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공포와 두려움을 보여주고 있다. 더 나아가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에 맞서는 용기를 작품 속 캐릭터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
유가월, 가을의 향기, 72.5×100cm, 장지에 채색, 2022
한국과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유가월 작가는 금박의 아름다운 산수를 그리는 동양화가이다. 이상적인 경지는 뜻하는 이상경을 담아낸 작가의 산수는 물의 기운을 빌린 우연적인 몽환의 경치를 보여줌으로써 내면을 평화와 자연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정진, 떨어져야만 솟아오른다, Oil, Acrylic, and Gesso on Canvas, 146x112cm, 2023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보여주는 정진 작가는 작품을 통해 세상의 질서인 높고 낮음, 흐름, 깊고 얕음의 기본 이치를 표현하는 작가이다. 세상의 조화를 만들어내는 약속인 ‘질서’의 본질을 통해 인간 각자의 내면이 가지고 있는 서로 다른 가치관들 사이의 필연적인 갈등과 같은 우리의 이야기를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김지희, Unknown Scene_Acrylic on canvas_60x55cm_2023
세상에 있을 법한 풍경을 담아내는 김지희 작가는 원근감과 공간감을 왜곡시키는 표현을 통해 모호하고 낯선 가상현실을 만들어 낸다. 2차원의 캔버스 안에 캔버스 틀을 그려 넣어 세계가 마치 프레임 밖으로 나와 3차원의 세계를 만들어냄으로써 경계를 넘나드는 신비의 세계를 연출하였다.
신지아, Pink Punk, 80.3x80.3cm, acrylic and oil pastel on canvas, 2023
신지아 작가는 인간의 내면을 다채롭게 표현하는 추상화가이다. 말로 표현하지 않거나 형용할 수 없는 인간의 복잡미묘한 내면을 연구하고 무의식 속에 내재되어 있는 무수히 많은 감정들을 단순화하여 묘사함으로써 관객으로 하여금 자유롭게 감상하고 소통할 수 있게 표현하였다.
최재란, 카이로스벽화#108, pigment print on backlit film, 66.7x100cm, 2023
사진 작가 최재란 작가는 화성성벽, 채석장에 흐르는 역사적 시간에 현대인들이 만나고 헤어지고 스치고 지나가는 한 순간의 이미지를 중첩시켜 유구한 역사를 가진 화성에 흐르는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성을 사유해 보는 흥미로운 작업을 보여준다.
홍시, Serendipity_2312 장지에 금, 금분 채색 61x90cm 2023
홍시 작가는 한옥에서 공기와 빛이 드나드는 길목을 통칭하는 ‘창문’에서 영감을 얻어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의 시간을 그려내는 동양화가이다. 작품위에 금분을 얹혀 마치 창문 위에 비치는 반짝임을 그려내고 현실에서 벗어나 여행하듯 고요히 평온한 풍경을 만들어 낸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8인의 ‘fly High’전은 2024년 봄을 기다리는 설레이는 마음처럼 8인8색의 다채로운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입장 및 관람은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충무로갤러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견기업 하이스틸이 2019년에 개관한 충무로 갤러리는 역사, 문화 예술이 어울어진 충무로에서 회화, 조형, 설치 등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전시공간이 되고자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기획 초대전은 물론, 다양한 신진작가 발굴 프로그램 등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