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5일, 서울) 국내외 유니크한 아티스트와 작품들을 소개하는 갤러리 ‘제이슨함’(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31길 73)에서 라트비아 작가 엘라 크루그리얀스카야의 개인전 ’The Best Arrangement’를 오는 1월 18일(목)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 엘라 크루그리얀스카야의 한국에서의 첫 개인전이며 엘라 크루그리얀스카야의 신작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엘라 크루그리얀스카야는 1978년 리트비아, 리가 출생으로 예일 대학교에서 파인 아트 석사학위(MFA)를 취득했으며 현재 뉴욕에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다.
엘라 크루그리얀스카야는 마치 고전 만화를 보는 듯한 특유의 양식으로 여성 인물을 표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동감 넘치는 붓터치를 통해 표현해낸 인물은 여성에 대한 사회적 기대를 탐구하고, 엘라 크루그리얀스카야의 경험을 투영한다.
그녀의 작품 속 인물들은 실제 사람보다 훨씬 크게 묘사되어 있어 에로틱 하기보단 압도적인 존재감을 나타낸다. 작가는 이러한 표현 방식을 통해 시각 예술 역사 속에서 보여 왔던 여성의 표상에 대한 논란을 제기한다.
엘라 크루그리얀스카야는 작품을 통해 “(작품 속) 여성을 마주 봅니다. 나는 (남성의) 시선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내가 다다르기 전부터 이곳에 존재했습니다. 나는 그 시선과 교류하기도 하고, 저항하기도 합니다.” 라며 “(작품을 통해) 시선을 즐기는 것과 대상화 되는 것에 대한 분개 등 모두 느낄 수 있다.” 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The Best Arrangement’에서 선보이는 신작에선 트롱프뢰유 기법*으로 완성한 정물화와 인물 위에 중첩된 붓자국을 통해 창작가로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으려는 작가의 의지를 보여준다.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주요 신작들은 엘라 크루그리얀스카야가 지닌 생동감 넘치는 붓터치의 기존 화풍을 유지하면서도 과감한 덧칠과, 새로운 기법의 결합 등으로 그녀의 작품 세계가 확장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 트롱프뢰유 기법: 실제의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회화 기법
제이슨함에서 열리는 엘라 크루그리얀스카야의 국내 첫 개인전에서는 그녀의 9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그녀가 지닌 기존 작품 스타일은 물론 작품 세계를 넓혀 나가기 위해 발전을 하는 작가의 노력도 느껴볼 수 있다.
‘제이슨함’의 함윤철 대표는 “거침없는 터치와 여러 기법의 조화롭게 활용해 작품 세계를 확장해 나가는 엘라 크루그리얀스카야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관람객분들이 그녀가 전하는 메시지를 넘어서 무언가를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이슨함’은 서울 성북동에 지난 2018년 1월 오픈한 현대 미술 갤러리다. 세계적인 예술적 맥락에서 현대 예술을 알리고 다양한 관객들에게 세련된 미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시들을 진행하고 있다. 우르스 피셔, 사라 루카스, 조나단 가드너 등 세계적 영향력을 갖고 있는 작가와 이목하, 김정욱, 마이크 리와 같은 유망한 국내 젊은 작가들을 세계 미술시장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5월 2023 Anonymous Was A Woman (AWAW)**에서 선정한 여성작가 10인 중 린 마이어스의 개인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 Anonymous Was A Woman 어워즈(AWAW): 매년 40세 이상, 커리어의 주요 분기점에 있는 10명의 여성 작가들을 선정하여 지원하는 어워즈로 뛰어난 여성 예술가들이 그들의 작품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