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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히피 한남_송지혜 개인전 'The Mystery Man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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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에서 세밀화를 그리고 있는 송지혜 작가의 동심의 세계

히피 한남은 11월 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송지혜의 개인전 <The Mystery Mansion>을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2016년 슈페리어 갤러리에서 S.P.A.G(Super Pop Art Gallery) 제7회 이후에 열리는 개인전이다. 총 3개의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고 총 21여 점의 작품들과 전시장 한쪽 섹션에는 작가의 작업실을 연출했다.

송지혜 작가의 7번째 개인전 포스터.출처 히피 한남
송지혜 작가의 7번째 개인전 포스터.출처 히피 한남

송지혜(b. 1985) 작가는 2009년 갤러리 영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개최했다. 항상 동심을 주제로 신비롭고 이국적인 감성을 전달하면서 따뜻한 정서를 작업한다. 작가에게 동심은 단순히 어린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어른이 되어서도 찾을 수 있는 행복을 주는 개념으로, 넓은 시각의 동심이다. 작가의 섬세한 드로잉과 다학제적 작업으로 2005년 제1회 경향미술대전 금상을 수상했고 제2회에서는 특선했다. 

또한, 치밀한 기획과 세심한 드로잉 작업으로 지속적으로 여러 책을 출간하면서 그림을 알리기 시작했고 2015년에는 미국 아마존에서 '시간의 정원'이 올해의 책으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송지혜 개인전 전시를 연 히피 한남 전시전경. 출처 히피 한남
송지혜 개인전 전시를 연 히피 한남 전시전경. 출처 히피 한남
송지혜 개인전 전시를 연 히피 한남 전시전경. 출처 히피 한남
송지혜 개인전 전시를 연 히피 한남 전시전경. 출처 히피 한남

히피 한남에 따르면 "이번 전시 주제인 <The Mystery Mansion >은 아마존 예술 분야 1위에 올랐던 작품들과 작가의 작품세계의 근간이 되었던 뻐꾸기시계가 모티브가 된 작품들로 구성된다. 2년이라는 작업 기간에 걸쳐 완성된 '미스터리 맨션'은 작가의 작품 세계를 신비롭고 세밀하게 구상했고, 송지혜 작가가 펼쳐 놓은 미스터리한 동심의 세계에 초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송지혜 작가의 7번째 개인전은 6년 만에 열리는 개인전이다. 그동안 개인전보다는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하면서 작품들을 많이 알렸고, 시간의 정원(2021) 이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하며 최근에는 글로벌 브랜드 디올(DIOR) 과의 협업 활동을 하며 관심을 받았다. 그래서 이번 전시는 이러한 관심에 감사를 표하고자 개최하게 되었다.

이전의 작품들은 깊이감이 있었다면 현재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은 펜화로 넘어가면서 작품들이 많이 디테일해졌고 패턴이 생겨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일반적인 다른 작가들의 전시와는 달리 작가의 작업실도 함께 연출해서 차별화된 기획은 이번 전시에서 주목해야 할 점이다.

 

The Mysterious Mansion : Wonders Await Behind the door_ Watercolor_27.5 X 22cm_2018
The Mysterious Mansion : Wonders Await Behind the door_ Watercolor_27.5 X 22cm_2018

 

송지혜 작가의 작업실을 연출한 공간. 출처 히피 한남
송지혜 작가의 작업실을 연출한 공간. 출처 히피 한남

갤러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영상작품과 The Mysterious Mansion의 연작들을 볼 수 있다. 작품 속의 각 방마다 놀랍도록 정교한 스토리를 펼쳐놓았다. 초대받은 이들만이 들어설 수 있는 '미스터리 맨션' 이 저택은 누구도 쉽게 들어올 수 없고 또 아무나 나갈 수 없다. 저택 안의 끝나지 않는 계단을 빠져나갈 열쇠가 필요하고, 움직이는 석상을 피해 다리를 건널 지혜를 찾아야 한다.  수천 개의 거울로 이루어진 방에서 진짜 내가 누구인지 찾아야 하고 방의 입구를 찾아야만 하는 스토리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를 연상하게 만든다.

 

The Mysterious Mansion : The Distorted Stairs_ inkpen 30 X 40cm_2018. 출처 히피한남
The Mysterious Mansion : The Distorted Stairs_ inkpen 30 X 40cm_2018. 출처 히피한남

특히 'The Mysterious Mansion : The Distorted Stairs' 작품은 실제로 작품을 보면 길 잃은 아이처럼 어디가 위인지 아래인지 구별이 안가는 복잡한 미로같은 세상에 헤매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모험이라 생각하면 이러한 상황을 즐기는 느낌이 들어 작품의 양면성을 느낄 수 있다.

 

I Left My Heart in SF : Time Machine_Mixed Media_120 X 75 X 14.5cm . 2012. 출처 히피한남
I Left My Heart in SF : Time Machine_Mixed Media_120 X 75 X 14.5cm . 2012. 출처 히피한남
Cabinet of Curiosities : Inkpen_ 50 X 50cm_2019. 출처 히피 한남
Cabinet of Curiosities : Inkpen_ 50 X 50cm_2019. 출처 히피 한남

송지혜 작가의 작업에 자주 등장하는 시계는 동심의 핵심요소다. 어릴 적, 아버지가 주신 뻐꾸기시계는 전지가 아닌 무게추의 동력을 이용해서 움직이는 아날로그시계였고, 시계가 돌아가며 뻐꾸기가 움직이는 원리가 당시 작가에게는 무척 신기한 선물이었다. 작가는 이 시계가 움직이는 건 시계 안에 누군가가 태엽을 감고 있기 때문이라며 마법 시계처럼 여겼고, 어른들이 잠들고 자정이 되면 시계 안을 쳐다보는 아이와 시계태엽을 감는 요정이 함께 시계 속 여행을 떠나는 상상을 하곤 했다. 작가에게 시계는 기억의 회상이고 시간의 구분이 없는 마법과도 같은 상징이며 기억의 파편들과 상상력이 뒤섞인 다차원의 세계에 대한 표현이다.

작가의 이러한 동심의 세계는 전시를 보는 관람객들에게 전시 관람하는 동안에는 순수한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The Mysterious Mansion : Endless Refelctions _Inkpen_30 X 40cm_2018
The Mysterious Mansion : Endless Refelctions _Inkpen_30 X 40cm_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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