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2일 ~ 10월 08일
앤드뉴 갤러리 (서울 서대문구 명물길 70 지하 1층 앤드뉴 갤러리)
김정용 INSTAGRAM @wjddyd0903
너의 리듬 작품 음원 배경
시각 예술가 김정용, 넌지, 한아름 작가의 3인전 '리듬'전이 열린다. 작가는 각자 삶에서 찾아낸 리듬을 작품으로 소개한다.
오는 10월 2일부터 8일까지 앤드뉴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우리가 가진 독특한 시선이 그저 사회와 분리된 특이점이 아니라 자꾸만 생각나는 중독성을 가진 한곡의 노래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 작가노트
살면서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어떤 이는 매우 빠르게, 어떤 이는 느리고 섬세하게, 또 다른 이는 힘껏 휘청이며 일렁이는 속도로 나의 곁을 스쳐갑니다. 때로 자기 자신밖에 모르거나, 이해되지 않는 태도를 지닌 사람들을 마주치기라도 하면. 절로 미간에 힘이 들고, 이 모든 풍경이 불협화음처럼 느껴지기도 하죠. 제멋대로의 흐름들이 한 공간에서 계속 부딪히니까요. 저마다의 사람들이 만들어낸 기준과 정의에 발맞춰 걷지 못하는 자신을 볼 때는, 도리어 내가 별종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말 그럴까요? 나 혼자만 유독 다르고 느린 사람인 걸까요.
이번 전시는 오직 나만이 가진 유별난 생각과 태도를 ‘너의 리듬’이라고 말합니다.
'흐름'이나 '움직임'을 뜻하는 그리스어의 '리트머스(rhythmos)'에서 유래된 리듬은, 그 말처럼 개인들이 각자 삶에서 느낀 시각과 감성을 흡수하여 일정한 반복을 따라 일상을 구성합니다. 그리고 그 세상의 파동들 속에서 자신만의 흐름결을 찾아 작품으로 담아내는 것이 바로 우리 예술가들의 역할이 되겠지요.
시각예술가 3인이 각자 삶에서 찾아낸 리듬을 소개합니다. 물감과 잉크가 퍼져있는 흐름결이, 각자의 시선과 의미를 거쳐 이곳까지 흘러들어왔습니다. 그림과 이야기가 전달하는 작가들의 리듬을 통해, 나만이 느낄 수 있는 ‘나의 리듬’에 대해 생각해 보고 그 운율을 나누어 보는 관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진 독특한 시선이 그저 사회와 분리된 특이점이 아니라, 자꾸만 생각나는 중독성을 가진 한 곡의 노래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