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ERFOLIO: from pulp to poetry
2023.09.19-10.19
갤러리 X2 제1 전시실
강남구 학동로 146 PCN빌딩 1층 갤러리X2
갤러리X2_ShakeUp_포스터 ⓒGallery X2
"PAPERFOLIO: 종이 위의 예술, 갤러리 X2의 새로운 전시 개최"
디지털 시대의 도래로 모든 것이 디지털로 변모하고 있는 때에, 아날로그 예술의 지속은 두 세계의 균형을 맞추려는 실험이자 문화적인 대화의 새로운 시작이다. 갤러리 X2는 종이라는 공통된 재료를 사용하는 6명의 예술가를 선정하여 특별한 전시 "PAPERFOLIO: from pulp to poetry"를 기획했다. 이들은 전통적인 매체를 기반으로 하되, 완전히 새로운 감각과 시각 언어로 작품 세계를 탐구하며 우리에게 다가온다.
갤러리X2 제공
□ 현대 아트의 아날로그 재탄생
이들 작가의 종이 위에 그리는 행위는 종이를 향한 찬사이다. 이들은 종이를 활용하여 현대 예술의 혁신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우리에게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가장 익숙하고 전통적인 매체인 종이가, 이들 작가의 손에서 새로운 해석과 창조의 장으로 거듭나며 생소함과 감탄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종이는 더 이상 과거의 산물이 아닌, 역사를 되짚으며 동시대 예술과 공존하며 변화하는 매체로 우리 앞에 나타난다. 멀티태스킹과 디지털 정보 처리가 주류인 현대 사회에서도 종이는 여전히 일차원적인 정보 처리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성립, 김서울, 김성식, 나백, 박미라, 그리고 유희의 종이 드로잉은 관람객을 무한한 다차원의 상상력과 탐구로 인도하며 예술의 새로운 경지를 제시한다.
갤러리X2 제공
□ 디지털 그 이상의 울림
"PAPERFOLIO: from pulp to poetry"는 디지털 체 이상의 울림을 찾아가는 예술의 시작이며, 아날로그 예술의 매력과 현대적 해석의 조화를 선보이는 특별한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종이 위에 그리는 행위를 통해 종이 자체에 대한 경외와 찬사를 표하며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의미있는 시도이다.
갤러리 X2는 이 특별한 전시를 통해 종이 위에 그리는 예술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함께 나누며,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엽니다. 이 특별한 전시에 대한 관심과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 참여 작가 소개
성립은 오직 검은 펜 하나만으로 감상자를 거대한 공명 속으로 이동시킨다. 화면을 가득 채운 여백은 자신만의 기억을 투영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리움의 정서로 이끌고 있다. 단순하지만 강력한 이끌림이 그의 회화에서부터 시작된다.
김서울은 상자를 소재로 도시의 공간을 담는다. 대도시라는 시스템은 인간을 네모난 형태의 공간에 거주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그것은 과연 자의일까 타의일까. 김서울의 회화는 규격화된 일상 속에서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채 살아가고 있는 많은 영혼들에게 보내는 위로다.
김성식은 그림을 그리는 행위 그 자체에 몰입한다. 그의 그림은 회화라는 틀 안에 존재하지 않는다. 도식과 언어이자 이미지 그 자체인 것이다. 그래서 그의 그림은 이미지의 꼬리를 물듯이 더하고 더해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추상적 이미지를 탄생시킨다.
유희의 회화는 우연성에 기반을 두고 순간의 기적으로 만들어진 이미지를 포착한다. 규율과 완성이라는 압박을 등진 채 마음속 깊은 곳에 잠재되어 있는 무의식을 이끌어내는 그의 회화는 자유로운 형상에 대한 갈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박미라는 섬세한 드로잉으로 초현실의 세상을 그려낸다. 그가 바라보는 세상은 연결과 단절의 연속이다. 화면을 공통적으로 채우고 있는 뿌리들은 화면을 허우적대고 있다. 두터운 기반을 잃은 뿌리는 결국 쓰러지고 말 것이다. 뿌리는 결국 자신이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나백의 회화세계는 연탄을 사용하던 어린 시절에서부터 시작된다. 어린 날의 삶을 압축해둔 연탄이라는 소재는 이제 모두에게서 잊혀가고 있다. 그러나 나백은 연탄을 소재로 사용하며 잊혀가는 것에 새 생명을 부여한다. 누군가에게는 따뜻함을 전해주었던 연탄처럼 그의 작품 또한 포근함을 안겨줄 것이다.
□ 갤러리 엑스투 소개
갤러리 엑스투는 지난 8월 차민영 개인전 에서 시선의 변주를 이끌 초대형 가방 구조물을 직접 설치하며 몰입형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이러한 기획은 관람객이 직접 작가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작품에 더욱 빠져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 또한 거대한 동화책 구조물의 설치를 통해 이를 돕고 있다.
갤러리 엑스투는 미술 애호가 스스로 전시 형식을 발견하게 돕는 새로운 형태의 갤러리다. 형식 너머의 다양한 접근 방식은 미술을 사랑하는 모두를 위한 실험적이고도 개념적인 세계를 선사한다. 오감을 뛰어넘는 미적 경험을 통해 온전히 자신만의 감상을 즐길 수 있는 몰입형 공간을 설정하는 것이다. 신감각적 모티베이션은 이미 앞선 두 전시 (개관전 이건용의 信念)와 국내 추상회화를 선도하는 작가 5인(국대호, 김근태, 박종규, 장승택, 천광엽)의 예술 세계를 톺아본 ‘milestone(마일스톤) 시대의 각인’-에서 보여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