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초이는 12인 비구상 단체전 '本:본질주의'전을 6일부터 26일까지 연다.
참여작가는 권순왕, 권영범, 김선태, 김정범, 박종하, 설휘, 이정, 이기숙, 이인, 이태랑, 임광규, 전지연 작가이다.
갤러리 초이 민규리 큐레이터는 "비구상 작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나 자신의 내면을 정면으로 마주 본 것처럼 느껴진다. 그 중 몇몇은 깨달음을 온몸으로 받으며 스탕달 증후군(Stendhal syndrome)을 겪게 된다."라며 "현대 추상화가인 마크 로스코 (Mark Rothko)의 작품을 보고 눈물을 흘리고 대성통곡한다는 이야기가 있듯, 이과 같은 맥락의 감정선은 특히나 비구상, 추상 작품에서 나타난다."라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 작품의 근원은 자연적인 시간의 흐름과 캔버스의 여백의 조화에서 나온다. 작가들은 과거와 현재의 흐름을 의식하여 재구성하는 생명의 창조 행위를 한다.
빈 캔버스의 단순함과 간결함에서 붓의 선과 색들의 파편은 지나온 시간의 자취를 남긴다. 마치 감정의 흔적을 남기는 것으로 보인다. 붓이 지나가는 자리에 느껴지는 리듬의 반복과 자유는 직관적이며 정결한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