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그림 찾기'전이 10월 15일뷰터 11월 20일까지 경기상상캠퍼스 디자인1978 전시장에서 열린다. 정정호, 서혜민, 김용현, 노성일(소장각), 이건하, 성영은, 김태룡, 윤희선, 최원서 작가가 참여했다.
'숨은 그림 찾기'는 경기도의 사회문화, 환경, 그리고 경기도민의 삶을 디자인으로 풀어보고자 기획된 ‘경기도형 디자인 전시’다. 경기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여섯 팀의 작가들이 모여, '경기도'를 주제로 한 작품을 각자 내놓았다. 그렇게 서로 다른 접근법과 시선으로 짜여진 여섯 가지의 '숨은 그림'이 탄생했다.
전시는 동명의 게임과 같이, 관람객에게 재미있는 ‘숨은 그림 찾기’ 놀이를 제안한다. 전시에서 찾을 수 있는 ‘숨은 그림’은 각 작품 속에 녹아있는 경기도의 단면이 될 수도 있고, 작가가 보여주고 싶었던 경기도의 숨은 이면일 수도 있으며, 더 나아가 자각하지 못했던 개개인의 보편적 일상일 수도 있다. 전시 《숨은 그림 찾기》는 관객들이 주체적인 ‘발견’과 ‘발굴’로 경기도라는 공간에서의 삶을 새롭게 조망하기를 기대한다.
총 여섯 팀의 작가가 함께한 이번 전시에는, ‘경기도’라는 같은 주제를 가지고 다른 접근법을 활용한 여섯 가지의 ‘숨은 그림’들이 모였다.
정정호, 서혜민은 지리적·환경적 개발 속에서도 적응을 거듭해온 선감 사람들의 노동과 음악을 현시대로 끌어올리는 한편, 김용현은 편리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 환경과 그 속에 순응하는 인간의 태도를 되돌아본다.
김태룡과 윤희선은 경기도 내 존재하는 ‘풍혈’이라는 공간을 주목해 보존을 호소하고, 노성일은 ‘동남아시아 이주 노동자’라고 묶여 불리는 이들을 다시 호명한다.성영은은 DMZ 속 식물들에 초점을 맞춘 반면, 이건하는 DMZ가 가지는 대립성과 사회적 환경에 집중한다. 성영은의 <White Pattern>은 같은 ‘경기도’를 두고도 서로 다른 시선을 꺼내어놓은 이 여섯 팀의 작가들처럼, 도자공예와 섬유공예가 한곳에 어우러지며 커다란 파동으로 흘러가는 변화무궁의 경기도를 보여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