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문화재단은 정서진아트큐브의 2022년 두 번째 전시 '생태학 연구소 JAC 2022 : 피어나다'전을 6월 22일부터 8월 14일까지 개최한다.
생태학연구소 JAC는 정서진아트큐브가 단기 생태학연구소가 되어 생태와 현대미술을 재료로 자유로운 예술실험을 도모하는 프로젝트이다.
연구소의 두 번째 초빙작가 정찬부는 끊임없는 소비를 부추기는 현대사회에서 빠르게 쓰고 버려지는 것들에 대한 철학적이며 환경적인 고찰을 바탕으로 일회용 공산품인 빨대를 작업의 주 소재로 삼는다.
빨대 파편들이 흩어지고 모여 응집되는 작가의 작품은 마치 생명체가 피어나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생명의 최소한의 단위인 씨앗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숲을 이루며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처럼, 작품 또한 인공적 파편에서 자연물로 예술품으로 무한하게 변주하며 인위적 일회용품의 한계를 넘어서 생명의 태동을 내포하게 된다. 또 빨대로 피워내는 형형색색의 매끈한 풍경은 역설적으로 현대 물질사회의 이면을 회복하려는 시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