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출범 10주년 기념 특별전 '임동식 동방소년 귀환기 방축리 풍경전'이 6월 2일부터 7월 3일까지 세종시 박연문화관에서 열린다.
'임동식 동방소년 귀환기-방축리 풍경전'은 화가 임동식 예술의 중요한 화두가 새로이 형성되는 계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임종식 화가는 어릴 적부터 산을 보며 오르며 좋아했다. 임 화가는 황우산, 원수산, 부처산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방축리 풍경이 던져주는 세 가지 특징을 스스로 화두로 잡고 싶다고 말했다.
임 화가는 작품에서 황우산(黃牛山)이 상징하는 근면함과 우직함 그리고 거기서 비롯되었던 연기군과 방축리의 농경문화 예찬, 원수산의 두 봉우리 형제봉을 연상하게 하는 품격 높은 귀한 기상에서 얻은 인간 정신의 고양된 분위기에 대한 회화적 실현, 부처산이 보여주는 부드럽고 원만한 느낌에서 발견되는 자애로움과 부처의 자비심 같은 정신적 분위기의 회화적 탐색과 실현 등을 그려냈다. 이것이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로이 형성되고 있는 중요한 화두이다.
임동식은 70년대 중반 이후부터 우리 화단에 ‘자연 속에서 자연과 함께 자연을 향하는 미술’의 화두를 내세운 화가로서 50여 년 가까이 드로잉, 설치(실내외), 동영상, 음향 미술(사운드아트), 회화, 자연 속 퍼포먼스 등의 장르에서 쉼 없이 달려온 인물이다. 특히 미술 실현의 방법론과 내용을 되물어 음미하며 보완하는 탐문가적 자세로 자신을 세워왔다.
또한 그는 자신이 기획하여 해온 여러 미술활동에 대한 자료 수집과 정리에 남다른 재미를 느껴, 그가 2019년 말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에 기증한 자료는 5천여 건에 달해 서울시립미술관은 그에게 ‘철저한 아키비스트’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이러한 그가 자신이 태어난 방축리에 대한 그림을 그리는 것은 지금껏 해온 것처럼 탐문가적 자세로 무엇보다 철저히, 본격적으로 자아와 이웃, 고향과 자연, 회화에 대한 새로운 ‘붓’을 쥔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는 방축리의 황우산, 원수산, 부처산과 전월산, 당산 등 옛 연기군의 아름다운 풍경이 담긴 풍경화 신작 7점과 14점의 구작들 합 24점(유화 22점, 드로잉 2점)을 선보인다. 자연 속에서 농사지으며 살았던 지난날의 연기군 주민들의 티 없이 순박했던 모습을 떠올리게 될것이다.
■ 주요작품 (사진=세종시문화재단)
▲ 임동식, 친구가 권유한 굽이도는 길Oil on Canvas, 73 x 91cm, 2014-2017, 개인소장
▲ 임동식, 황우산, 원수산, 부처산 보이는 방축리Oil on Canvas, 81 x 171cm, 2021-2022
▲ 임동식, 봉암에서 바라본 전월산, 당산, 원수산 풍경Oil on Canvas, 112 x 194cm, 2022
▲ 임동식, 풀꽃 별빛이 보이는 방축리Oil on Canvas, 112 x 232cm, 2022
▲ 임동식, 원수산에서 바라본 충남 연기군 남면 방축리Oil on Canvas, 90.5 x 116.5cm, 2010, 2012, 2018, 대전 DTC갤러리 소장
▲ 임동식, 원수산에서 바라본 연기군 남면 방축리 - 봄Oil on Canvas, 81 x 131cm, 2022
▲ 임동식, 원수산에서 바라본 연기군 남면 방축리 - 여름Oil on Canvas, 81 x 131cm, 2022
▲ 임동식, 원수산에서 바라본 연기군 남면 방축리 - 가을Oil on Canvas, 81 x 131cm, 2022
▲ 임동식, 원수산에서 바라본 연기군 남면 방축리 - 겨울Oil on Canvas, 81 x 131cm,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