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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박기원展 '대화 DIA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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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스터
사진=포스터

서울식물원은 박기원 작가의 대형 설치 신작 '대화'를 9월 6일부터 12월 25일까지 식물문화센터 2층 전시장에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방식으로 식물문화를 경험하고자 기획한 박기원 작가의 개인전이다. 박 작가는 오브제 형식의 작품을 탈피해 전시가 열리는 ‘장소와 공간성’ 그 자체에 주목하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박기원 작가는 서울식물원이라는 장소성을 해석했다. 낙엽을 밟으며 서울식물원을 산책하는 사람들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이 작품은 동전 모양의 동판을 밟으며 움직임과 소리를 체험하는 방식이다. 수북이 쌓여있는 가상의 낙엽을 밟으며 전시실을 걷도록 유도하고 있다.

동, 신주 등의 소재로 구성된 작품 위를 걸으며 자신의 움직임을 느끼고 움직임으로 인한 소리를 들으며 자신과 무언의 대화를 해보도록 하는 작품 '대화'는 우리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작품 관람 방식을 제안하며 자신만의 식물문화를 상상해보는 서울식물원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박기원 작가는 “내 작품은 텅 빈 공간과의 대화”라고 설명한다. 전시가 열리는 공간 특유의 역사와 분위기를 포착해 전시실에서 천천히 걷고 음미하며 편안하게 작품을 느끼기를 바라는 박기원 작가 작품은 관람객의 움직임으로 비로소 작품이 완성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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