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랑 작가(본명 정주희) '부분이기도 전부이기도 한' 개인전이 10월 1일부터 6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이중섭 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린다.
희랑 작가는 세상의 모든 모양들이 가까이에서 또는 멀리에서 비슷한 형태를 띄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를 "산맥 같기도 바위 같기도 구름 같기도 수풀 같기도 파도 같기도. 부분이기도 전부이기도 한. 넓게 펼쳐진 돌과 높은 산맥. 하늘에서 바라본 구름의 무리와 바다에 떠있는 섬의 조각들. 바위 위 피어난 이끼와 깊고 우거진 숲의 무늬. 나무를 뒤덮은 아이비의 곡선과 땅을 감싸는 파도의 물결"로 표현했다.
작가는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로 봤다.
그는 "어떤 시선과 거리에서 보는지에 따라 작은 돌맹이일수도 거대한 산맥일수도 있다. 나는 넓게 펼쳐진 현무암에서 높은 산수화를 보았고, 바위 위에 피어난 이끼에서 깊은 숲을 보았다."라고 적었다.
희랑 작가는 한국화의 전통적 묘법과 사유적 구도, 선을 쳐나가듯이 형태의 본질을 나타내고 그 본질에 집중하고자 추상적이고 단순한 색감들로 화폭을 채워 추상 산수를 그려내고자 했다. 자연의 패턴이 보여주는 미시적인 세계와 거시적인 세계를 우리의 삶에도 적용시켜 ‘시선과 해석’에 대한 이야기를 전통 산수화의 형식에 작가만의 추상적 조형언어를 더해 표현하고자 했다.
Group Exhibition
2018 춤 : 몸의 그림, 다원예술전시, 대안공간 DAVID
2017 新 개미장터 展, 단체전, 광주 예술의 거리
2017 SWINGRAPHY, 다원예술전시, 선릉타임바
2016 ROADING – 환승, 단체전, 요기가 표현갤러리
2012 798 예술구 Gallery 展, 중국 북경
2010 ASYAAF 展,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