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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작가 임병한, 호랭뎐:Story of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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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10/4

사진=포스터
사진=포스터

도자작가 임병한의 4번째 개인전 '호랭뎐'이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갤러리밈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했다.

임병한 작가는 '호랑이'를 주제로 위트있는 표현과 자연에 순응한 결과물을 통해 대중과 소통한다. 임 작가의 작업은 흙 본연의 질감을 살리는 것이 특징이다. 자유롭게 만들어 낸 형태에 거칠고 투박하지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통나무 무유소성 기법을 사용한다.

무유소성 기법은 통가마에서 장작을 이용해 80시간 이상 불을 때 재가 기물 표면에 붙어 유리질이 형성되어 자연 유약을 만들어 내는 방법으로 긴 시간의 인내가 만들어내는 결과물이다.

나무와 불을 다루는 통가마 안에서 80시간 이상의 인내를 거치는 과정은 불의 흐름, 흙의 반응, 그날의 날씨 및 나무 상태, 작가의 컨디션 등에 따라 다양한 변수가 작용한다. 이에 작품의 형태가 자유롭고 투박하게 표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임 작가는 "불을 다루는 작업은 원초적으로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며, 투박하고 거친 자연의 속성을 그대로 보여 주고자 하는 내 작업세계를 나타내기에 적합하다"라며 "소성 중 일어나는 요변은 의도할 수 없는 결과물을 만들어 예상치 못한 이야기가 탄생하기도 한다"라고 작업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뜻밖의 요소와 흙과 불을 어우르는 매력 때문에 통가마 무유소성을 고집스럽게 이어가고 있다.

임 작가는 "통가마 무유소성을 고집하는 작업을 통해 플라스틱으로 대변되는 요즘, 매끈하게 이루어진 표현의 마감 보다는 거친 텍스쳐로 자연을 닮길 바라는 의도를 담았다"라며 "호랭뎐은 내 삶을 대변하는 호랑이들의 이야기이며, 내가 말하고 싶은표현과 소리로서 대중과 소통하고 싶은 나의 의지를 담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웰컴호랭이 (사진=갤러리밈)
웰컴호랭이 (사진=갤러리밈)
군무 (사진=갤러리밈)
군무 (사진=갤러리밈)
흔적 (사진=갤러리밈)
흔적 (사진=갤러리밈)
사진=갤러리밈
사진=갤러리밈
사진=갤러리밈
사진=갤러리밈
호된날 (사진=갤러리밈)
호된날 (사진=갤러리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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