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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한갤러리, 고영빈展 '지난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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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밸라한갤러리
사진=밸라한갤러리

고영빈 작가의 개인전 '지난여름'전이  9윌1일 부터 30일까지 강남구 밸라한갤러리에서 열린다.

고영빈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노아의방주와 수박등을 소재로 작품을 제작해 삶에 철학을 전해주는데 의미를 뒀다. 

고 작가는 안과 밖,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불분명한 시대를 살아가며 느끼게 되는 불안, 불안함이 불러오는 망연한 기축[氣縮], 움츠러듦, 그리고 거기서 파생되는 편협한 시각에 대한 안타까움을 거울 속 자신의 시선으로 바라보고자 했다.

성경에 따르면, 노아의 방주사건은 수천 년 전 이미 일어났으며 종결되었다. 그러나 지금 현재 형이상학적 노아의 방주는 신[神]의 구원사역에서 또 개인적 교만함과 배타논리합(排他論理合)적인 사고에 의해 여기저기 존재하고 또 생성 되어 진다고 본다. 믿고 싶은 진리를 편협한 사고와 고정관념의 틀로 제작한 방주에 싣고, 홍수가 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노아의 방주, 선택된 자들만 승선할 수 있었던 방주와 남은 자들이 받게 되는 대홍수의 재앙, 이 드라마틱한 내용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소재로서, “이 가상의 방주는 방향성과 목적도 없이 심리적 동요를 파도 삼아 인간의 뇌와 마음속을 떠다닌다.”라는 설정아래 작품 속 이야기는 시작된다. 종교적 의미에서 노아의 방주는 구원, 안전한 곳, 악한 것과의 구별됨 등의 의미가 있다.

반면, 작품 속에서의 개인적 방주는 대단하지도 특별할 것도 없는 자신만의 공간이자 진리가 없으나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싶어 하는 ‘심정의 껍데기’일 뿐이다. 즉, 세상에 속해 있으나, 그리고 수없이 많은 진실들과 그 속에 있는 진리를 인정하고, 공존하고 있다고 여기지만, 그것들과는 구별된 무엇이 있다고 믿는, 내면 깊숙이 깔려있는 이기심, 교만함 등에 대한 고찰이라 할 수 있다.

고영빈 작가는 "신의 영역을 인정하는 마음으로 초등학생들의 하루처럼 이 그림일기들로 오늘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라며 "홍수가 끝나고 노아가 비둘기를 날리듯 스스로의 교만함을 홍수에 묻고, 마지막 남은 하나의 욕심도 그의 비둘기처럼 손에서 놓아 본다"라고 말했다.

 

■ 주요작품

(사진=벨라한갤러리)

▲ 고영빈, Seduto sull’arca162.2x112.2cm, Acrylic on Canvas, 2011
▲ 고영빈, Seduto sull’arca162.2x112.2cm, Acrylic on Canvas, 2011
▲ 고영빈, 노아의 방주100.0x80.3cm, Acrylic on Canvas, 2006
▲ 고영빈, 노아의 방주100.0x80.3cm, Acrylic on Canvas, 2006
▲ 고영빈, 노아의 방주116.8x91.0cm 116.8x80.3cm, Acrylic on Canvas, 2011
▲ 고영빈, 노아의 방주116.8x91.0cm 116.8x80.3cm, Acrylic on Canvas, 2011
▲ 고영빈, Dove sei162.2x130.3cm, Acrylic on Canvas, 2009
▲ 고영빈, Dove sei162.2x130.3cm, Acrylic on Canvas, 2009

■ 고영빈(Ko Youngbin)

홍익대학교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08 고영빈 기획전 지구촌갤러리 서울
2012 고영빈 초대전 Noi 서울
2012 The ark of Noah(초대전) 아름다운땅 서울

단체전
2007 평양대부흥 100주년 기념전 이화아트갤러리 서울
2009 갑전 큐브스페이스 서울
2009 모듬전 소노팩토리 서울
2010 느리게 강함 두인갤러리 서울
2010 파주헤이리藝(예)나들이(갤러리연합기획전) 진아트갤러리 헤이리(파주)
2010 한-러 수교 20주년 기념 현대미술교류전 손니치문화센터 블라디보스톡(러시아)
2010 꿈꾸는 자의 고백7 아름다운땅 서울
2011 포스코건설신년기획초대展- "아름다운정원 포스코갤러리 인천
2012 성산구락부전 호마미술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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