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휴 갤러리는 3월 5일부터 31일까지 김혜선 작가 초대전 『 물소리 바람소리 - 김혜선展 』을 연다.
김혜선은 풍경과 회화 사이, 풍경과 지각 사이, 풍경과 해석 사이, 풍경과 선입견 사이에 위치하는, 그런 경계 위의 풍경을 그린다. 한쪽에 풍경이, 그리고 다른 쪽에 회화와 지각과 해석과 선입견이 위치해 있는 재현적인 그림이다. 그렇지만 김혜선의 그림은 보기에 재현적이지만 실제로는 탈 혹은 비재현적인 그림이어서 더 흥미롭고 더 설득력을 갖는다. 나아가 회화와 풍경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이 사실상의 주제가 아닐까 싶은, 흥미진진한 부분을 건드리고 있다. 어쩌면 재현적인 풍경 자체가 이미 기호화된 풍경이며 해석된 풍경일 수 있다는, 그리고 상상된 풍경일 수 있다는 지점도 건드리고 있다.
작가의 그림은 옆으로 길다. 폭 자체가 세로로 서 있는 경우에서마저 그림 자체는 횡단을 향한다. 이처럼 횡단을 향하는 그림이 자연을 상기시키고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횡단을 향할 때 자연은 가없어지고 종단을 향할 때 풍경은 아득해진다. 여기서 자연은 가장자리가 없는 것의 메타포가 되고 풍경은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것의 알레고리가 된다.
■ 작품소개
▲ 김혜선, Wind wave 2022-4Oil on Canvas , 90.9 x 72.7cm, 2022
▲ 김혜선, Wind wave 2022-6Oil on Canvas, 72.7 x 90.9cm, 2022
▲ 김혜선, 물소리, 바람소리 2022-1Oil on Canvas, 72.7 x 90.9cm, 2022
▲ 김혜선, 물소리, 바람소리 2022-3Oil on Canvas, 72.7 x 90.9cm, 2022
▲ 김혜선, 봄을 기다리며Oil on Canvas, 91 x 117cm, 2022
▲ 김혜선, 새벽기도Oil on Canvas, 26 x 20cm, 2022
▲ 김혜선, 겨울바람소리Oil on Canvas, 60 x 150cm, 2022
▲ 김혜선, 물소리, 바람소리Oil on Canvas, 90 x 240cm, 2021
▲ 김혜선, wind wave 2021-11Oil on Canvas, 30 x 120cm, 2021
(사진=휴 갤러리)
■ 작가노트
이 전시는 물소리, 바람소리가 들리는 명상음악을 통해 머리 속에 그려진 풍경들을 나이프의 유화질감으로 표현한 작품 20여점을 선보이는 김혜선 개인전입니다. 처음 가보는 곳이지만, 왠지 내 그림처럼 낯설지 않은 풍경들일 듯하여 설레는 마음으로 전시하게 되었습니다.
■ 작가소개
김혜선(Kim Hyeseon)
1986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2001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22 휴 갤러리 개인전, 김해
2019 잇다 스페이스 갤러리(인천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선정작가 개인전)
2018~2015 희수 갤러리 초대전(서울)
2017 현대백화점 H 갤러리 순회 초대 개인전(목동점, 상계점), 서울
2013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갤러리 7, 서울
2013 가온 갤러리, 인천
2010 가온 갤러리, 인천
2009 인사갤러리, 서울
2007 예술의 전당, 파인 아트쇼 부수초대 개인전, 서울
2006 인사갤러리 개인전, 서울
2005 인천아트페어 부스개인전, 인천
2004 구올담 갤러리 기획 초대 개인전, 인천
2004 한전갤러리, 서울
1998 조선화랑, 서울
1998 해반 갤러리, 인천
1995 김내현 갤러리, 서울
1994 유경 갤러리, 서울
1987 관훈 갤러리,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