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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윤, 이은 2인전 'LOVE PUNCH'

구글 선호 매체로 추가

4월 7일부터 4월 24일까지 삼청동 아트스페이스 영에서 열려

사진=포스터
사진=포스터

이서윤, 이은 작가의 2인전 《LOVE PUNCH》 전시가 오는 4월 7일(목)부터 4월 24일(일)까지 삼청동 아트스페이스 영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빠르고 계획 없이 몸을 움직이는 두 작가의 회화 전시다. 두 작가는 눈물과 거짓말이 배어나오는 세상에서 귀엽고 무해한 것들을 그린다. 많은 비효율을 감당하면서도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곧 캔버스와 끝없이 싸우고 소리지르고 미워하고 타격하고 이내 다시 껴안고 화해하는, 명백한 싸움이자 사랑이다. 이 승자도 패자도 없는 사랑의 대결을 멈출 수 없어 계속하는 두 작가는 전시장을 대결의 링 삼아, 서로에게 또 캔버스를 향해 사랑의 펀치를 날리고자 한다.

 

이서윤 작가는 딛고 있는 시간과 장소에서 본 것들을 재료 삼아 그리고 지우기, 휘두르기, 무마하기 등을 반복하며 회화를 제작한다. 작가는 뜬구름과 밑바닥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스스로의 건강을 파먹고, 패배감에 젖는 순간이 괴롭지만, 작가의 손끝에서 출발한 먼 여행이 그 자체로 존재할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이 끊임없는 사랑 갈구를 멈추지 않는다.

 

이은 작가는 GIF(움직이는 짤방)의 디지털 움직임에서 시지각적 운동성을 포착하고 회화적 움직임으로 변환한다. 움짤은 작가의 습관적 소통 방식이자 작가의 일상을 드러내는 가장 자연스러우며 손쉬운, 애정이 깃든 대상이다. 그림에 욕망을 투영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작가는, 어쩌면 그림 자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그리기’ 행위를 지속함으로써 그림에 대한 짝사랑을 계속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이러한 두 작가들의 작품들이 서로 만나고 마주보며 조화되고 대결을 이루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꽃가루가 날리고 따스한 봄바람이 부는 4월, 이서윤 이은 2인전 《LOVE PUNCH》가 관객들에게도 율동감 넘치고 사랑스러운 대결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 작품 소개

이서윤. 나뭇가지를 뱀으로 착각하는 쪽이 안전합니다 Did I see the branch as a snake or a snake as a branch?캔버스에 혼합매체 mixed media on canvas_ 145.5 x 97 ㎝(80호)2021
이서윤. 나뭇가지를 뱀으로 착각하는 쪽이 안전합니다 Did I see the branch as a snake or a snake as a branch?캔버스에 혼합매체 mixed media on canvas_ 145.5 x 97 ㎝(80호)2021
이은Rainbow Slideacrylic, oil, spray, conte on canvas_ 193.9x260.6cm2022
이은Rainbow Slideacrylic, oil, spray, conte on canvas_ 193.9x260.6cm2022

(사진=아트스페이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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