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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도스] 박현주 개인전 'Symbol of 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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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갤러리도스

갤러리도스는 11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박현주 개인전  'Symbol of Memory’전을 개최한다.

박현주 작가는 말로 표현하거나 그 무엇으로 흉내 내기 어려운 생명의 에너지, 특히 기억을 ‘오로라(Aurora)’로 상징해 표현한다. 박현주 작가는 오로라는 자연현상이지만, 오로라가 삶과 죽음을 넘어서는 생명의 역동성에 대한 상징으로, 작가의 훼손되지 않은 기억과 맞물릴 수 있다고 보았다. 

작가는 깨달음의 과정을 통한 창작 욕구를 오로라라는 상징을 통해 발현시킨다. 하늘에서 시작되어 오로라로 흘러가는 사유들은 기억으로 누적됨으로써 존재의 원초적 에너지이자 생명의 역동성을 증명한다. 더불어 인간의 인식으로 하여금 존재의 초월성을 느끼도록 유도함으로써 삶과 죽음에게 진화와 지속성을 부여한다. 

작가는 이를 대기 중에서 직선과 곡선의 형태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오로라를 통해 형상화한다. 이러한 선의 변화를 통해서 일차적으로는 오로라 섬광의 일렁임이 묘사되며 나아가서는 변화와 생성이 지속되는 역동적인 삶의 형태에 대한 해석으로까지 확장된다. 또한 세월의 축적과 함축을 표상하고 결마다 자연의 넉넉함이 깃들어 있는 나무라는 감성적인 소재를 통해서는 기억이 쌓이는 과정과 따스한 생의 온기를 전달하고자 한다. 

작가는 나무의 소재적인 측면을 고려한 후에는 형태적 측면에 주목한다. 평면부조의 형태로 직선과 곡선을 유려하게 조화시켜 조각함으로써 일렁이는 오로라를 한층 더 설득력 있게 다가오도록 구현한다.

박 작가는 나무라는 따뜻한 소재를 통해 세월에 따라 나이테가 쌓이듯 기억이 쌓이는 과정과 따스한 생의 온기를 직선과 곡선의 형태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오로라 섬광의 일렁임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 주요 작품 (사진=갤러리도스) 

 

■ 작가노트

지난 시절을 떠올리면 한여름 밤의 은하수 같을 때가 많다. 아프고 슬펐던 일도 아득하고 아스라하여 그저 아름답게 반짝인다. 미처 소원도 빌기 전에 한순간의 탄성과 함께 어둠 저편으로 사라져 버린 별똥별 같기도 하다. 그리고 우리의 지금과 내일도 어쩌면 우주의 별자리를 찾아 헤매는 건 아닐까 싶다. 닿지 않는 먼 우주의 별들이 가끔 바람에 일렁일 때가 있다. 우주의 그 말할 수 없는 아득함이 신의 영혼 한 자락처럼 날갯짓을 한다. 우리는 그것을 오로라(Aurora)라고 부른다.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기 위해 애쓰다 보면 말할 수 없는 것이 더욱 간절하고 애틋하다. 삶이 그러하고 사랑이 그러하다. 작가 박현주는 말로 표현하거나 그 무엇으로 흉내 내기 어려운 생명의 에너지를 <Aurora> 시리즈로 구현하고자 한다.

작가 박현주는 삶에서 얻어진 사유와 철학이 담긴 기억을 기반으로 작품을 구현했으며, 특히 기억을 오로라로 상징화하였다. 기억은 잠재적 형태로 존재하지만, 본인의 자기 인식을 끌어내는 수단이 되며, 본인 자신의 ‘존재 의미’와 ‘자아’를 실현하는 예술 행위의 바탕이 된다. 오로라는 자연 현상이지만, 본인은 오로라가 삶과 죽음을 넘어서는 생명의 역동성에 대한 상징이라고 보았으며, 본인이 가진 기억의 원형태인 순수 기억과도 맞물릴 수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본인은 순수 기억의 현실화로 오로라를 표현하였으며 이를 통해 자아 정립과 타인과의 조화를 실현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 박현주 Park Hyunju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 박사, 개인전 11회 (부산, 서울, 동경), 조각페스타 및 다수 아트쇼, 아트페어 단체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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