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인은 11월 12일부터 28일까지 김현영·정석우 2인전 ‘쌓이고 무너지고’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김현영과 정석우 두 작가는 이렇듯 인간 삶에서 반복하는 ‘쌓이고 무너지는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김현영 작가는 스스로를 대변해 흙이라는 소재를 다룬다. 서로 다른 성질의 흙을 빚고 쌓아 뜨거운 가마에서 재탄생한 작품들은 다양한 빛깔로 무너져내리며 다양한 인생의 맛을 보여준다. 정석우 작가는 유화 작업을 통해 공간의 확장과 그 안에 스며든 흐름을 보여준다. 차곡차곡 쌓여가는 유화 물감은 빛깔과 공간의 퇴적으로 이루어진 다차원적 세계로 우리를 데려간다.
피츠 제럴드는 자전적 에세이 '무너져 내리다'에서 “모든 삶은 무너져가는 하나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헌영 작가는 우리에게 "과연 우리의 삶은 모두 무너져 가기만 하는 것일까?"라는 화두를 던진다. 물론 인간 삶의 진행 방향은 태어나서 죽음을 향해 나아간다. 결코 역방향으로 가는 일은 없다.
김 작가는 "우리 삶이 아름답고 다채로운 빛을 발하는 지점은 그 과정에 있다."라며 "어느 때는 만개한 벚꽃처럼 포근하고 사랑스러운 연분홍빛으로, 어느 때는 라피스 라줄리와 같은 고아하고 찬란한 푸른 빛으로, 또 다른 순간에는 폭풍이 몰아치는 어둡고 습한 밤처럼 칠흙같은 먹빛으로 물든다. 이렇게 수많은 빛깔을 지닌 삶의 고개를 오르고 내리는 과정을 반복하며 죽음이란 이름의 종착역을 향해 간다."라고 말했다.
정석우 작가는 "지금 당신은 어느 지점에서 어떠한 행로를 걸으며 어떠한 빛깔을 머금고 있는가. 무한하게 이어질 것 같은 화사한 꽃길의 오르막인가, 끝없는 나락으로 추락하는 암흑 같은 내리막인가. 그 어느 것도 영원한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 김현영과 정석우 두 작가는 이렇듯 인간 삶에서 반복하는 ‘쌓이고 무너지는’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작가 김현영은 스스로를 대변하는 표현매체로 흙이라는 소재를 다룬다. 서로 다른 성질의 흙을 빚고 쌓아 뜨거운 가마에서 재탄생한 작품들은 다양한 빛깔로 무너져내리며 때로는 달콤하고 고소하게, 때로는 씁쓸하고 떫은 인생의 맛을 보여준다.
또 작가 정석우는 유화 작업을 통해 공간의 확장과 그 안에 스며든 흐름을 보여준다. 차곡차곡 쌓여가는 유화 물감은 빛깔과 공간의 퇴적으로 이루어진 다차원적 세계로 우리를 데려간다.
■ 작가 소개
▶ 김현영
2021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일반대학원 도예학과 석사 졸업
2019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도예학과 학사 졸업
전시 경력
2021 《쌓이고, 무너지고》, 갤러리IN, 서울, 한국
2021 《모든 것은 그 자리에 Everything in Its Place》, SeMA창고, 서울, 한국
2021 《The 12th International Ceramics Festival Mino》, Ceramic park MINO, 타지미, 일본
2021 《의지적인 것과 비의지적인 것》, 을지로OF, 서울, 한국
2021 《정원의 채집》, OASEOUL, 프린트베이커리삼청점, 서울, 한국
2021 《5월의 수식》, NONCONTEMPO, 서울, 한국
2021 《ALCHEMY》, 갤러리is, 서울, 한국
2020 《나의 시대, 나의 물질》, WWWSPACE, 서울, 한국
2020 《Asia International Ceramic Exchange Exhibition》,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김해, 한국
2019 《화합 ‘火合’》 노영희의 그릇, 서울, 한국
2019 《2019 Asia Contemporary Ceramics Exhibition》, China Academy of Art, 항저우, 중국
2018 《ASYAAF》, DDP, 서울, 한국
수상 FRANZ Rising Star Scholarship(FRSS), 대만, FRAN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