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시간의 흐름 속에 몸을 맡긴 채 살아 가지만 늘 어린 시절의 시간과 꿈과 바램을 몸 속 깊이 간직하며 산다.
서툴고 능숙하지 못하지만 순수했던 그 시절을 간직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백 살 어른도 어린 아이의 순수함을 잃지 않을 수 있는 것처럼.
- 홍성지 작가 노트 중
아동 도서 일러스트레이터 홍성지 작가 개인전이 2월 14일부터 3월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이마주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어린 시절 꿈과 희망, 제도권 밖에 머물고 싶은 욕망 등을 동물로 의인화 하여 세월이 흘러도 소중히 간직할 꿈들을 표현했다.
홍성지 작가의 작품은 '현대판 샤갈'을 보는 듯 하다. 그는 그동안 열심히 작업한 그림들을 한데 모아 첫 개인전을 열었다.
홍 작가는 "어린시절 나는 항상 그림을 그릴 때가 가장 행복했다. 하지만 입시를 위한 그림을 그리면서 그 행복은 멀어지고 대학에 들어가서도 나의 그림은 당시 제도권에 있는 그림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었기에. 나와 나의 그림은 방황을 하고 있었다."라며 "그러나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을 하며 다시 예전의 그 행복을 찾기 시작했고 내가 그린 일러스트 속의 동물 주인공들을 다른 공간에 불러들여 그 동안 잃어버렸던 시간을 다시 사는 작업을 하고 싶었다. "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기에 내 그림 속의 동물들은 어른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어른과 어린이 사이를 방황하는 존재이며 그건 바로 나 자신의 모습이다."라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