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터틀과 임충섭 2인전 '하우 오브젝트 그래스프 데어 매직'(How Objects Grasp Their Magic)이 2월 11일부터 3월 12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페이스갤러리에서 열린다.
충북 진천에서 태어난 임충섭(81)은 1973년 일찌감치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활동했다. 한국 현대미술에서 설치미술 선구자로도 꼽히는 그는 서구적인 형식과 한국적인 정서가 조화를 이루는 독창적인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리처드 터틀(81)은 '포스트 미니멀아트 미술가'로 분류되는 미국의 주요 작가다. 미국 뉴저지 태생인 그는 오브제와 구조물 등 재료와 크기, 형태가 변화무쌍하면서도 간결하고 시적인 작품을 선보여왔다.
1941년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난 리차드 터틀과 같은 해 충북 진천에서 태어난 임충섭. 전혀 다른 배경을 가진 두 미술가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기존 예술의 틀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 그리하여 버려진 물건(오브제)에 가치를 부여해 새로운 맥락과 생명성을 부여한다는 점이다. 특히 이들은 드로잉, 회화, 조각, 콜라주, 설치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특정 매체에 머물러 있지 않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실험적인 작업을 이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