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은 덕수궁관의 ‘DNA: 한국 미술 어제와 오늘’ 전시를 열고 있다. 전시장에서는 국보와 보물 등 문화재 35점, 근현대 미술품 130여 점, 자료 80여 점을 통해 문화재와 근·현대 미술 대표작을 비교하며 한국적 아름다움의 뿌리를 찾을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덕수궁관의 ‘DNA: 한국 미술 어제와 오늘’ 전시를 열고 있다. 전시장에서는 국보와 보물 등 문화재 35점, 근현대 미술품 130여 점, 자료 80여 점을 통해 문화재와 근·현대 미술 대표작을 비교하며 한국적 아름다움의 뿌리를 찾을 수 있다.
전시장에 걸린 김환기의 그림 ‘19-VI-71 #206’ 옆에는 1400년대 조선 전기에 만들어진 ‘분청사기 인화문(도장무늬) 자라병’이 놓여 있다. 병 표면에 새겨진 질박하면서도 그윽한 무늬와 김환기의 작품은 영락없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미감을 공유한다.
이중섭의 ‘봄의 아동’과 옆에 놓인 고려 시대의 ‘청자상감 포도동자문 주전자’도 마찬가지다. 전시 특성상 관련 미술사 등을 미리 공부하고 가거나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면서 보면 더욱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미술관 앞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가 공동 기획한 ‘덕수궁 프로젝트 2021: 상상의 정원’ 전시를 만날 수 있다. 고궁과 현대미술의 조화를 꾀한 이 전시에서는 덕수궁의 정원과 현대미술 작품의 조화를 만끽할 수 있다. 즉조당과 준명당 앞 정원 괴석과 조각가 김명범의 사슴 조각 ‘원’이 짝을 이룬다. 석조전 정원 잔디밭에선 윤석남이 폐목을 잘라 만든 조각상 ‘눈물이 비처럼, 빛처럼: 1930년대 어느 봄날’ 등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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