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숙, Special Day, 장지에 채색, 85x65cm, 2021(사진=레지나 갤러리)
2022년 범띠해에 가장 잘 어울리는 호랑이 작가 이경숙의 초대 기획전 'FANTASY'가 오는 22일 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경기도 구리시 아치울마을 카페비니 전시홀에서 열린다.
예로부터 호랑이는 근엄하고 용맹해, 사람들은 나쁜 액운을 물리치고 복을 구하고자 호랑이 그림을 벽에 걸어놓곤 했다.
이경숙, 너랑나랑은, 장지에 채색, 160x70cm, 2021(사진=레지나 갤러리)
이경숙 작가는 민화의 소재로 자주 등장한 익살맞은 호랑이를 현대적 느낌으로 재해석해 파스텔톤의 따뜻하고 화려한 모란 사이에서 파인애플, 바나나와 함께 등장시켰으며, 선글라스, 명품가방 등 현대적인 소재를 더한 기발하고 세련된 조형미로 흥미를 더했다.
이경숙 작가의 작품들은 등장하는 소재마다 의미가 담겨있어 각각의 재미를 찾을 수 있으며, 부귀영화, 출세, 장수 등 다양한 소망들이 섬세하게 깃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경숙, 키키Ⅱ, 장지에 채색, 45x60cm, 2021(사진=레지나 갤러리)
특히, 용맹하기만 할 것 같던 호랑이가 근엄함을 내려둔 채 마스크를 걸치고 환하게 웃는 작품이나 어려운 한자가 아닌 요즘 시대 소통 언어로 흔히 사용되는 ‘ㅋㅋ’, ‘ㅎㅎ’ 등을 작품에 반영해 친근함을 더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안 레지나 갤러리 홍정연 대표는 "경인미술관에서 진행된 개인전을 성황리에 마치고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카페비니 전시홀까지 이어졌다. 소망과 행복이 담겨있는 이경숙 작가의 민화를 통해 새해에는 어둠이 걷히고 활기찬 기운이 이어지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