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작가(맨 오른쪽 위) '김민영 작가와의 대화'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미희 미술전문기자)
'빛'을 주제로 마을과 거리의 소소한 풍경을 담아낸 김민영 작가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0일까지 경기도 구리시 아치울 마을에 위치한 카페비니 전시홀에서 열리고 있다.
'부유하는 불빛 - Floating Light'를 주제로 레지나갤러리가 주관한 이번 전시는 사회공헌 및 문화지원을 위한 카페비니의 '착한상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특히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10일 마련됐다. 김민영 작가는작가와 관람객과의 관계 맺기를 통해 작품의 이해를 적극적으로 돕는 기회를 제공했다.
자신의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한 김민영 작가 (사진=이미희 미술전문기자)
'작가와의 대화'에서 김민영 작가는 자신의 작품 세계에 대해 "삶의 권태로움을 느낄 때 새롭고 신선한 전환을 위해 상황적 이미지 변화를 시도한다"라며 "새로운 시각적 이미지를 접할 때 행복하다. 도시에 익숙한 세대로써 사물과 건물의 구조를 바라보고 그것들을 재배치 하는 과정에서 특별한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람에 대한 궁금함으로 시작한 김민영 작가의 작품은 공간과 시간을 동시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며, 얽혀있는 도시의 밤풍경 등 인간이 지닌 감정의 중요성과 공존을 바탕으로 다양한 각도의 빛을 메인 테마로 표현하고 있다.
도시의 밤에 청록마을, 2021. acrylic & oil on canvas, 27.7x22cm (사진=김민영 작가)
김 작가는 "건물에서 새어나오는 빛, 어둠 속을 환희 밝히는 도시의 모습에서 인간의 형상은 배제하고 있지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인 인간적임을 또한 사유하게 한다"라며 "도시의 빛 중에서 인공적인 빛을 선택함으로써 건물의 창, 움직이는 자동차, 쏱아지는 네온사인이 담긴 익숙한 도시풍경 속에서 우리는 좀 더 사적인 휴식을 찾는다. 이 같은 이유로 사람과 인간사의 단편으로써 대변되는 건물로 소통하고자 하였다"라고 말했다.
village_flower tree, 2017, 타원40x30cm, acrylic on canvas